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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)"서울직통 텔렉스코드를 찾아라"
지난 5월15일부터 22일까지 본사 주섭일 편집위원실장이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를 현지취재하고 돌아왔다. 그는 5월17일부터 사흘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인터액션(Interaction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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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상밖 얼굴에 어리둥절
「예상대로 유임되고 예상밖으로 기용된」제6공화국 새 내각 발표에 19일 아침 정부 각 부처 직원들은 일손을 놓고 술렁거렸다. 특히 의외의 인물이 장관으로 내정된 부처의 공무원들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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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5)가장 길었던 사흘(4)
한강의 총격전은 0시의 출동부대를 불안하게 했다. 장도영 참모총장의 진압명령이 건성이 아닌 것 같다는 두려움이었다. 그러나 한강의 제2 저지선이 손쉽게 뚫리고 마지막 제3 저지선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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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김씨의 「이총재 고사작전」「신민 서명작업」…숨가쁜 막전막후
신민당의 주류측이 12일 두 김씨지지 서명운동을 벌임으로써 신민당은 서명파와 비서명파로 크게 양분되는 양상을 빚게 됐다. 주류측의 이 같은 서명작업은 이총재의 항복을 받기 위한 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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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서민 아파트 한번 더 점검해야 월동 염려가 없을 듯합니다”
박정희 전 대통령의 '거대한 인생'을 잘 농축하고 있는 것이 그가 남긴 편지들이다. 정조 서찰 299통이 무더기로 발견된 뒤 최고 권력자들의 서신 정치가 관심을 끄는 가운데, 중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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직격탄 맞은 이회창 후보 측 반응 "法的대응 등 강경 조치"
이회창 (李會昌) 후보진영은 격앙된 분위기다. 李후보진영은 박찬종 (朴燦鍾) 후보의 발언 소식이 전해진뒤 13일밤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대응책을 논의했다. 이 회의에는 양정규 (梁正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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침울한 청와대-'YS청렴' 타격 우려
검찰이 김영삼(金泳三)대통령과 김대중(金大中)국민회의 총재의분신 홍인길(洪仁吉).권노갑(權魯岬)의원을 나란히 금품수수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리자 정치권은“한보사건의 희생양이냐”고 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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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'3각 빅딜' 누가 깼나]
빅딜 합의를 깬 기업은 어디인가. 김대중 (金大中) 대통령이 16일 삼성.현대.LG그룹간 빅딜이 일단 무산된 데 대해 강한 불쾌감을 표시하자 정.재계는 어느 쪽이 대통령의 노기 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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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6.이승만과 3.1운동
3.1운동은 이승만 박사의 생애에 남달리 중요한 의미를 지닌역사적 사건이었다.이를 계기로 그가 일개의 망명객 교육가 입장에서 일약 임시정부 대통령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.그렇다면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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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무현 대통령 퇴임 하루 앞둔 봉하마을은
노무현 대통령의 귀향을 앞둔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. 10여 명의 인부가 마을 주차장 안쪽 광장에 세워진 임시무대에 조명과 방송장비를 설치하느라 바쁘게 움직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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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구 지하철 가스폭발 정치권반응-또 대형참사 망연자실
28일 대구참사 소식에 경악한 정부.민자당은 이번 사고가 다시 인재(人災)로 밝혀지자 지방선거의 악재(惡材)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며 조기수습과 사후대책마련에 나섰다. 민주당.자민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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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좁쌀 같은 생각 버리고 사람 기용 잘 하라!”
■ MB 밀면서 ‘떡고물’ 안 바라… 1년4개월 지지했는데 배신 ■ “아들 공천에 관심 안 뒀다”… 외부 인사 심사 어처구니 없어 ■ 민주계 빠진 여당은 무주공산… “내 말 한마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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全씨측 超特急구속 당혹-全씨 성명발표서 영장발부까지
…전두환(全斗煥)전대통령이 3일오전 합천에서 강제연행돼 구속수감이 임박하자 全씨측 측근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속에 사후대책을강구하기에 분주.국민정서와 현정권에 정면도전하는 성명문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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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구 불꽃튀기는 여 공천경쟁(14대 전초전 현장에 가다:12)
◎대통령인척 출사표 “태풍의 눈”/분구겨냥 야서도 맹추격/동구/현역과 「실세」의 치열한 각축/수성/5공거물 재입성 여부로 긴장/서갑 6공정권의 본산지인 대구는 30년 권력의 아성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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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옷가지와 개인용품 갖고 가게 해달라"|헬기로 납치되던 날 밤의「이사벨·페론」
【붸노스아이레스 25일UPI동양】군사「쿠데타」에 의해 21개월간의 권좌를 물러나게 된「아르헨티나」의 전 여자대통령「이사벨·페론」은 그녀의 실각소식을 들었을 때 안색이 창백해지더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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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신임움직임에 반응 민감
국회건설위 소집요구서처리를 문제삼아 신민당이 정일권 국회의장(얼굴)불신임 움직임을 보이자 의장 실에선 『신민당이 투쟁대상을 잘못 알고있다』고 서운한 표정. 김종하 의장비서실장은 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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〃국민의 참 뜻 고루 반영을…〃
새 대통령 취임식에 이어 하룻만에 개각이 단행되자 해당관서에서는 전임장관을 보내고 새 장관을 맞을 채비에 분주했다. 아침부터 나돌던 개각소식에 귀를 기울여 온 관가에서는「라디오」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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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생생월드] 부패 정치인 뒤엔 부패한 부인 있었다
앵커: 지구촌 소식을 중앙일보 국제부문 기자들로부터 직접 들어보는 ‘생생 월드’ 시간입니다. 오늘은 최지영 기자와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. 최 기자, 안녕하세요. 기자: 네, 안녕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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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대환씨 "겸허하게 수용"
장대환 국무총리 지명자는 28일 오후 총리 임명동의안 부결 소식을 듣고 담담한 표정이었다고 한다. 이미 한나라당이 당론투표로 임명동의안을 거부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마음을 정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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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대통령 뜻 심야전달 안팎]
'김중권 최고위원, 아니면 김원기 고문이냐' 의 민주당 대표 경합은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이 18일 교통정리에 나서면서 마무리됐다. ◇ 총재도 대표도 호남이면 곤란〓金대통령은 이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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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일기] 경찰청장의 '책임 불감증'
1989년 5월 부산 동의대 사태. 학교건물 점거 학생들을 진압하던 경찰관 6명이 화염병에 불타 순직한 사건이다. 당시 "학생이 죽으면 열사(烈士)고, 경찰이 죽으면 뭐냐" 던 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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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권노갑 전격 퇴진 표정]
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(權魯甲)최고위원의 17일 사퇴선언은 전격적이었다. 대부분의 여권 관계자들은 "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빠른 결정" 이라는 반응을 보였다. ◇'순명(順命)' 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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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DJ 노믹스 미완의 개혁] 1. 'DJ의 면접시험'
김수길 경제전문기자를 팀장으로 한 중앙일보 특별취재팀은 오늘부터 주 1회 국민의 정부 경제실록 연재를 시작합니다. 환란 이후 4년. 이제 1년을 남긴 국민의 정부 경제정책을 지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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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정복 농림 후보자 “박근혜 전 대표에게 입각 보고했다”
-박근혜 전 대표에게 청와대의 입각 제의를 논의했는가. “보고는 드렸다.” -박 전 대표는 뭐라 했는가. “박 전 대표는 그런 문제에 대해 ‘하라, 마라’는 식의 얘기는 안 한다.